우리나라 소화기 내과학 발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최흥재 연세대 명예교수가 19일 오전 7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간·췌장-담도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간침생검과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또 대한소화기병학회장·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장·대한내과학회 이사장·대한내과학회장·한국 간연구회장·대한소화기병학회 명예회장·대한췌담도학회장을 역임하며 소화기 내과학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인은 1993년 정년퇴임 후 내과학의 학술 연구발전을 위해 1억원의 기금을 기탁, 우현학술상을 제정했다.
우현 학술상은 1994~2008년까지 15회째를 맞았다. 총 수상자는 19명에 이른다.
유족으로는 정예자 여사와 최종문 아이엔티무역 대표를 비롯해 2녀를 뒀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11호실(☎ 2227-7547). 발인 22일(화) 오전 9시. 장지 신세계공원묘지(경기도 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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