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절반 불과
올 7월 국민연금 신고소득 조사 결과
의사 135명의 월평균 소득이 2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 근로자 월 소득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보건복지가족위원회)이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로 등록돼 있는 의사는 총 135명이며 이들의 월평균 신고소득은 224만1037원으로 나타났다.
이 액수는 도시지역 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액 360만9803의 62%에 불과하다.
다른 전문직종 지역가입자로는 치과의사의 경우 254만여원, 한의사 224만7천여원, 약사 226만7천여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임두성 의원은 "이 같은 월평균 소득은 지역가입자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전문직종사자들이 직장가입자에 비해 영세한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턱 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전문직 종사자라고 해도 더 이상 고소득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변화하는 세테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동시에 전문직종사자들의 소득 축소 신고를 의심케 하는 대목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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