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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전국회원 설문조사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전국회원 설문조사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11.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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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중점 추진 '국민신뢰 회복' 첫 손
불합리한 의료규제 개선 등 여론 높아

대한의사협회 기관지 <의협신문>은 2008년 11월 15일 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의협의 역할과 의사들의 생활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의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국민과 함께 열어갈 새로운 100년 한국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아울러 정확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회원들을 위해 의협이 어떠한 방향성을 갖고 회무를 추진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인터넷 의협신문(www.kmatimes.com) 전면 개편을 맞아 회원들의 의견도 들어봤다.

회원들의 소중한 의견은 의협신문과 KMAtimes.com의 편집 방향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의사사회의 여론을 조성하고, 국민이 의료계의 현실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의협 회무지원국의 협조를 받아 전회원에게 전자우편을 발송,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자우편은 10월 24일 발송했으며, 인터넷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월드서베이의 설문조사 프로그램을 이용, 데이터를 취합했다. 설문조사는 적극적인 회원들의 호응으로 나흘만에 마감됐다.

통계분석은 의협 기획조정국 김광석 국원이 SPSS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01(95% 신뢰수준) 수준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새로운 100년을 위해 의협이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무려 1/3에 이르는 회원들이 '국민신뢰 회복'을 꼽았다. 2000년 의약분업 투쟁 이후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는 환자와 의사 간의 신뢰회복이 시급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의협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한 설문에서는 49.8%가 '불합리한 의료규제 및 의료관련법 개선'을 꼽았으며, '의료기관 경영·법률 지원·수가 개선'이 21.2%로 뒤를 이었다.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의협이 대외적으로는 국민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안으로는 불합리한 의료규제와 의료경영 악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현실적인 요구가 그대로 반영됐다고 본다.

이번 설문조사는 뀬의협 활동 뀬진료 활동 뀬의협신문·인터넷 의협신문 등 크게 3가지 방향에서 접근했다. 이와 함께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과 자녀들을 외국으로 유학을 보낸 경험 등 개인적인 항목도 몇가지 추가했다.

응답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남성 88.7%, 여성 11.3%로 역대 설문조사에 비해 남성의 참여율이 약간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10.0%·30대 41.7%·40대 23.9%·50대 16.5%·60대 6.1%·70대 이상 1.8% 등으로 30∼39세 사이의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9.4%, 경기 14.4%, 대구 9.4%·부산 7.8%·경북 5.7% 등 대구·경북지역의 참여율이 높았으며, 제주(1.2%)와 해외(0.3%)에서도 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별로는 개원의 33.3%·봉직의(병원의사) 17.8%·전공의 15.3%·교수 12.8%·공중보건의 9.6%·군의관 3.7%·전임의 2.9%·휴직 1.6%·공무원 1.0%·제약·산업 0.6% 등의 분포를 보였다.

개원의 응답비율은 2007년 3월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44.4%에 달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11% 포인트 떨어진 반면 전공의는 8.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과목별로는 기초의학에서부터 일반과에 이르기까지 26개과가 모두 참여한 것으로 집계돼 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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