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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회장 "검증된 후보에 힘 실어달라"

주수호 회장 "검증된 후보에 힘 실어달라"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9.02.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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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자회견 '당연지정제 폐지'·'닥터스TV 출범' 공약

회장선거 후보등록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주수호 의협 회장@의협신문 김선경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이 18일 제36대 의협 회장선거 후보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어 ▲당연지정제 폐지 ▲조제위임제도 재평가 ▲경영지원센터 설립 ▲닥터스TV 출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주수호 회장은 "도덕적으로 치명타를 입은 의협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18개월 동안 사회적인 신뢰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출마가 재신임을 묻는 의미가 있는 만큼 추진 중인 사업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약으로는 '닥터스TV 출범'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닥터스TV는 의협이 건강정보 프로그램을 제작해 공중파에 제공하거나 자체 채널을 확보해 직접방송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에게 건강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의료와 관련해 논쟁이 붙을 수 있는 사회적인 이슈들을 토론하는 프로그램도 내보낸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주수호 회장은 "내부적으로 방송사를 운영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됐지만 적정한 규모의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네이버 답변의사 사업과 인터넷 쇼핑몰 의사장터를 운영해 본 경험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드는데 더욱 자신감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의협 회관 신축안도 제안했다. 회원 한명당 1년에 5만원씩 3년간 총 15만원만 내면 별도 기금없이 회관 신축이 가능하다는 검토결과가 나왔다며 올 4월 열릴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완성된 신축안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18개월 동안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투명한 회계시스템 확립과 ▲사무국 운영시스템 효율성 제고 등을 꼽았다. 외부 회계감사로부터 "짧은 기간에 많은 회계상의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해 놀랐다"는 얘기까지 들었다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올해 회비납부율이 11%나 상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기표소 설치와 관련해 빚어지고 있는 난맥상에 대해서 "회장으로 마음이 무겁다"며 "선거가 회원들의 분열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단결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수호 의협 회장이 임인석 선거관리위원에게 출마접수증을 받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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