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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장기이식센터 개설

분당차병원 장기이식센터 개설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10.03.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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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 분야 최고 권위 박기일 교수 영입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최중언)은 2일 신장이식의 대가이자 국내 최고 권위로 꼽히는 이식외과 박기일 교수의 영입과 함께 장기이식센터를 열어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박기일 교수

새로 문을 연 장기이식센터는 이식외과· 신장내과· 비뇨기과 전문 의료진의 원스톱 협진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이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문화된 이식병동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환자의 신장 이식 후 케어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한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력이약해져 다른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는 장기이식환자를 배려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를 위해 아침 조기진료를 시행하는 등 양질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기일 교수는1979년 세브란스 병원에서 처음 수술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2400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한 놀라운 기록의 보유자로, 풍부한 임상경험이 최대 강점이다. 박 교수는 교환이식(공여자 교환을 통한 신장이식) 프로그램을 국내 처음 적용해 궤도에 올려 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교환이식은 가족이나 친지 또는 순수 기증자가 있더라도 혈액형 불일치· 림프구 교차반응 양성· 조직형의 불일치 등의 이유로 신장이식을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 공여자를 서로 교환해 신장이식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공여자-수여자 쌍을 매칭해 이식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분당차병원은 2010년 전문병원 중심의 진료기능의 강화와 함께 외과영역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월 대한 슬관절학회 총무로 활동중인 정형외과김희천 교수에 이어 이번 신장이식의 대가인 박기일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외과영역의 폭 넓은 진료시스템과 임상의료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최중언 분당차병원장은 "앞으로도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중견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한편 교수들의 역량강화로 내실을 다져, 국내 최고의 임상수준을 갖춘 전문병원 중심의 종합병원으로 거듭날 것" 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분당차병원은 올해 중반까지 100병상을 증축, 관절 및 스포츠 치료센터· 여성암 전문센터· 뇌신경 센터· 심장센터· 장기이식 센터 등을 신설 또는 확대 운영해 전문센터 중심 진료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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