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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사회 정근 원장 당선

부산시의사회 정근 원장 당선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03.2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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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사회 26일 총회…새 의장엔 이준배 부의장
정 당선자 "3중 처벌법 반드시 개정하겠다" 밝혀

▲ 정근 회장 당선자
▲ 이준배 의장 당선자
부산광역시의사회 새 회장에 정근 후보(서면메디칼정근안과의원)가 당선됐다.

26일 오후 7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근 후보는 출석대의원 226명(총대의원 232명) 중 117표를 득표, 109표를 얻은 이충한 후보를 제치고 제34대 부산시의사회장에 당선됐다.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서는 225명 대의원 가운데 144표를 얻은 이준배 대의원(수영·신라영상의학과의원)이 80표에 그친 이무근 대의원(부산진구·한서정형외과의원)을 누르고 제18대 의장에 선출됐다.

새 부회장은 이만재(남구·이만재내과의원)·이영택(동래구·광혜병원 외과)·오무영(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권경자(북구·권경자산부인과의원·부산시여자의사회장)·박상희(사하구·박상희내과의원) 회원을, 새 부의장은 김성규(연제구·김성규내과의원)·남상숭(동래구·남내과의원)·강인득(사상구·인덕의원)·김수영(부산의대 교수·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회원을 선임했다. 감사에는 신재철(서구·고려의원)·김덕근(사상구·김덕근내과의원) 현 감사를 유임했으며, 박재우(동래구·침례의원) 회원을 신임감사로 선출했다.

▲ 박희두 부산시의사회장(오른쪽)이 정근 회장 당선자에게 부산시의사회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한나라당 김정훈 국회의원, 의협 전점수·김성규·정홍경·소동진·이채현 고문, 정흥태 부산시병원회장·김주경 의협 공보이사 등이 참석, 지난 3년 동안 부산시의사회를 이끌며 회원 권익보호와 시민사회단체와의 가교 역할에 앞장서 온 박희두 부산시의사회장과 대의원회 운영을 위해 헌신한 김익모 대의원회 의장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 부산시의사회 김익모 대의원회 의장(왼쪽)이 지난 3년 동안 의사회를 위해 헌신한 박희두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김익모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2061곳의 동네의원과 157곳의 동네병원이 폐업을 하고, 병원 회생절차을 밟거나 자살을 하는 회원이 늘고 있다"고 밝힌 뒤 "정당한 진료를 간섭하는 규제를 철폐하지 않고는 의료계의 미래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새로운 의협 집행부는 의권 수호·소신 진료·의료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희두 회장은 "새 정부 출발을 계기로 지난 10년 간 사회주의적인 의료정책으로 피폐화된 의료환경에 대한 개선에 기대와 희망을 갖고 지지를 했지만 변화가 없이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가 차세대 국가동력을 의료산업을 생각한다면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의료전달체계 정립 등 전체적인 의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의료의 새 틀을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의료인에 대한 3중 처벌을 가하는 불합리한 법을 개정하기 위한 탄원서에 서명한 김정훈·현기환·안홍준·장재원·유기준·김세연·정의화 국회의원과 대표발의를 약속한 전현희·박대해 국회의원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수호 의협 회장은 이날 이귀숙 부산시의사회 공보이사와 김용 부산진구의사회자에게 표창패를 전달했으며, 부산시의사회장 표창은 김기용 인제대 의무부총장 겸 인제의대 학장·박홍규 동구의사회장·성백운 영도구의사회장이 받았다.

총회 본회의에서는 지난 11일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분과위원회를 거쳐 상정한 올해 사업계획과 10억 8120만원의 세입·세출 예산안을 확정했으며, ▲실패한 의약분업 재평가 및 국민조제선택제도 전환 ▲1차 의료기관 육성 ▲의협 및 시구군 의사회비 납부율 개선 ▲의협의 대외정치 활동 강화 ▲진찰료 및 처방료 분리 ▲동일성분의약품 중복처방 심사조정 대책 등 1, 2토의안건을 통과시켰다. 법령 및 회칙심의분과위원회가 사전심의한 의장 및 회장 입후보자 등록에 관한 회칙은 선거 10일 전까지 사무처에 등록하는 것으로 세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준배 신임의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집행부와 대의원회 의장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집행부가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집행부 연석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총회 의결과 추진사항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의장은 대의원회 산하에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 사업계획·예산편성 및 집행 등 회무 전반을 평가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의사회 발전 방안 토론회를 통해 회원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회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의장은 1975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1988년 전북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영상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4년 부산의대 전임강사로 부임, 부산대병원 진단방사선과장을 역임했으며, 1991년 수영구에 신라영상의학과의원을 개원한 이후 부산시의사회 재무이사·수영구의사회장·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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